커피이야기-커피 품종
관리자 | 2017-04-04 | View 513
이번 시간은 커피의 품종에 대하여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일단 원두는 크게 세종류로
아라비카(Arabica), 로부스타(Robusta), 리베리카(Liberica)로 나눌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마시는 품종을 아라비카와 로부스타 종으로
리베리카 종은 생산량이 많지 않은데다 품질이 나빠 음용하는 커피의 품종에서는 제외하는 경향이 많아요
아라비카 종은 커피의 원산지로 많이 알려전 에티오피아, 로부스타는 콩고로 알려져 있어요
전 세계 커피 생산량 중 70%는 아라비카 종이 차지하고 로부스타 종은 총생산량을 20~30%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생산량과는 반대로 로부스타 종을 더 많이 수입하고 있구요
세계 커피 수입국 11위로 알려져 있는 우리나라에서 로부스타 종을 많이 수입하는 이유는 인스턴트커피 제조 때문이죠
저렴한 가격 때문에 인스턴트커피를 만들 때는 일반적으로 로부스타 종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에스프레소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도 많은 양의 로부스타 종을 수입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로부스타 종을 아라비카 종과 블렌딩해 에스프레소의 묵직한 바디와 깊은 쓴맛을 위해 사용해요
이처럼 로부스타 종은 인스턴트커피와 에스프레소 커피에 주로 사용되고
아라비카 종은 에스프레소 커피와 우리가 흔히 핸드드립 커피라고 알고 있는 필터 커피에 많이 사용해요
생산량의 차이는 맛의 차이로 연결되구요
아라비카 종은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신맛이 나며 풍부한 향미를 지니며 로부스타 종보다 쓴맛이 덜합니다
로부스타 종은 구수하지만 쓴맛과 바디감이 강하구요
물론 로스팅 정도에 따라 맛은 달라지므로 로부스타 종에도 신맛이 있고, 아라비카 종에도 쓴맛은 납니다
이처럼 품종에 따라 커피 맛이 달라지는데 이유는 생태학적으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이죠
아라비카 종은 대체로 기온이 15~24℃로 낮은 600~2,000m의 고지대에서 자라고
로부스타 종은 기온이 24~30℃ 고운다습한 200~800m의 저지대에서 자랍니다.
그린빈(생두)은 생산 고도가 높은 곳으로 갈수록 밀도가 강해지며 밀도가 강한 커피일수록 신맛이 강해져요
커피가 생산되는 모든 지역을 커피벨트라고 부르는데 이는 적도를 중심으로 남위 25도 북위 25도 사이에 밀집해 있습니다
같은 커피벨트라도 품종에 따라 생산국이 나눠지구요
아라비카 종의 생산국은 로스터리 카페나 핸드드립 전문점에 가면 쉽게 볼 수 있는
브라질, 에티오피아, 과테말라, 자메이카, 케냐,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등입니다
로부스타 종은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콩고, 우간다 등에서 생산됩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맛의 차이가 틀리지만
저는 아라비카 커피를 추천 합니다
품질 좋은 로부스타 커피도 많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좋은 로부스타 커피를 구하는 것보다
질 좋은 아라비카 커피를 구하는 것이 훨씬 쉽기 때문이죠
<아라비카>
품종 아라비카
원산지 에티오피아
생산국 브라질,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코스타리카 등
생산량, 기온, 습도 70%, 15~24℃, 60%
고도 고지대 600~2,000m
모양과 색 납작한 타원형의 청록색
특징 기후, 토양, 질병에 민감하다
카페인 함량 0.8~1.4%
사용 에스프레소, 스트레이트 커피
향기와 맛 풍부한 향미, 고급스러운 신맛
<로부스타>
품종 로부스타(Robusta)
원산지 콩고
생산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
생산량, 기온, 습도 30%, 24~30℃, 70~75%
고도 저지대 200~800m
모양과 색 둥글둥글하고 길이가 짧은 타원형이며 회색빛이 도는 푸른색
특징 기생충, 질병에 저항력이 강하다
카페인 함량 1.7~4.0%
사용 에스프레소, 인스턴트커피
향기와 맛 강한 쓴맛, 구수한 맛
오늘도 커피한잔과 함께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